추석 앞두고 벌초 행렬..전국 추모공원·재래시장 '북적'

이현영 기자 2017. 9. 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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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열흘간의 긴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곳곳이 붐볐습니다. 추모공원마다 성묘객들이 몰렸고 재래시장엔 추석 음식 장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추모공원에는 가족단위로 조상의 묘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묘를 깔끔하게 다듬고 미리 성묘를 하기 위해섭니다.

준비해 온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차리고 공손히 절을 올리며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어른들은 묘소와 주변에 자라난 풀을 자르고 비석에 쌓인 먼지도 털어냅니다.

[김동우/경기 파주시 : 다음 주 오면 차가 막힐 것 같고 때마침 아들이 휴가나와서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성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래시장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꼼꼼하게 살피고, 맛도 보면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고릅니다.

[하현아/경기 평택시 : 나물 종류랑 전 종류 보고 있거든요. 다음 주엔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해서 이번에 주말에 앞당겨서 미리 장을 보러 왔습니다.]

대목을 맞은 상인들은 제수 판매 준비에 즐거운 비명입니다.

[김영호/상인 : 그때는(추석 때는) 너무 많은 물량을 필요로 하는데 미리 작업해놓지 않으면 맞출 수가 없습니다. 쌀가마 수로는 30가마, 떡 양으론 4.5톤 정도 나오죠.]

전국 고속도로에는 벌초와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명절 준비에 바쁜 하루였지만 수도권에는 오후부터 가을 황사가 몰려왔고 내일도 대기 질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인필성, 영상편집 : 박춘배, 헬기조종 : 민병호)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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