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1R] '멘디 동점골' 제주, 상주와 2-2 무승부..11G 연속 무패

김민철 입력 2017. 9. 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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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제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류승우와 멘디의 골을 묶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58점이 된 제주는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선제골이 터진 뒤 2분 후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제주의 골 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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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주] 김민철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제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류승우와 멘디의 골을 묶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58점이 된 제주는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무승부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상주는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전반전

원정길에 오른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정운의 코너킥이 상주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었다. 그러나 마무리에는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의 공격은 계속 됐다. 류승우와 윤빛가람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인 후 최전방의 멘디와 마그노를 활용해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마그노가 먼거리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며 3분 후에는 류승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상주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는데 그친 상주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5분 코너킥으로 모처럼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김태환의 힘 없는 슈팅으로 마무리됐다.

결정적인 기회는 또 다시 제주에게 찾아왔다. 전반 23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박진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투입했다. 멘디가 뛰어들며 머리를 밀어 넣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상주였다. 전반 26분 주민규가 여름이 찔러 넣은 패스를 머리로 돌려 놓았다. 공은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선제골이 터진 뒤 2분 후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제주의 골 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제주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7분 류승우가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조용형 대신 마유송을 투입하면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형을 바꿨다. 마유송은 제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간결한 볼 터치로 공격을 전개하는 가하면 측면 돌파로 상주 수비를 흔들어 놓기도 했다.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윤빛가람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찔러 넣은 날카로운 패스를 멘디가 완벽한 침투로 마무리 지었다.

제주의 중심에는 윤빛가람이 있었다. 윤빛가람은 화려한 발재간과 날카로운 패스로 끊임없이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18분에는 직접 슈팅을 날리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후반 28분 마유송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향하는 드리블을 시도한 후 슈팅까지 날렸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제주는 역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유송, 윤빛가람이 계속해서 상주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상주의 끈질긴 수비를 열지는 못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 채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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