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꼬마 로켓맨..北 수소탄 시험 시 선택의 여지없다"

손석민 기자 2017. 9.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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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관련 속보는 나오는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자신을 늙다리 깡패라고 공격하자 맞받아친거죠. 특히 북한이 수소탄 시험을 할 경우 미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의 초강경 성명이 나온 지 하룻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되받아쳤습니다.

김정은을 로켓맨에서 이번엔 꼬마 로켓맨이라 부르며 완전히 미쳤을 수 있다고 공격한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태평양에서 수소탄을 시험한다면 미국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꼬마 로켓맨, (수소탄 시험을 한다면) 다른 선택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행동할 것입니다.]

앞서 트위터로도 김정은은 분명한 미치광이라며 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죽이는 일을 개의치 않는다며 전례없는 시험대에 오를 거라고 했습니다.

온건파인 틸러슨 국무장관도 모든 군사 옵션이 준비돼 있고 수소탄 시험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방식을 결정할 것이라며 압박에 힘을 실었습니다.

[틸러슨/美 국무장관 :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대통령에게 이 사안을 조언하겠지만, 최후의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렸습니다.]

북한의 반응은 내일 새벽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로 드러날 텐데 김정은의 초강경 성명이 나온 터여서 더한 말폭탄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북한 최고 수뇌부가 경쟁하듯 분노의 단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둘을 말릴 참모들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앞으로의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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