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0점' GS칼텍스, 5년 만에 KOVO컵 정상 정복

2017. 9. 23. 19: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5년 만에 KOVO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22, 17-25,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가 KOVO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아울러 차상현 감독 부임 후 첫 공식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GS칼텍스.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듀크의 블로킹에 강소휘의 연속 득점 등이 터지자 점수는 어느새 8-9에서 13-9로 변해 있었다. 17-14에서는 듀크의 연속 백어택에 김현정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20-14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유서연, 정대영, 이바나가 분전하면서 GS칼텍스가 20-19로 쫓기기도 했으나 표승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4-19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러자 도로공사가 2세트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 10-12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한다혜가 리시브한 공을 정선아가 득점으로 연결, 13-12로 역전을 해냈고 이바나가 백어택에 서브 득점까지 추가하며 17-14로 달아날 수 있었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에 정대영의 득점까지 더한 도로공사는 20-15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엔 GS칼텍스가 달아날 차례였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강소휘가 강타를 때리면서 12-5로 달아났다. 18-10으로 앞서던 GS칼텍스는 정대영에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19-16으로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듀크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린 뒤 듀크가 결정적인 블로킹을 해내면서 22-16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세트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세트였다. 강소휘가 어려운 타이밍에서도 공격을 성공시켰고 곧이어 블로킹까지 따내면서 GS칼텍스가 12-9로 앞설 수 있었다. 여기에 표승주의 득점포에 이어 김현정의 블로킹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20-19, 최은지의 한방이 연달아 들어와 21-22 역전을 내준 GS칼텍스는 듀크의 동점포로 전열을 가다듬은 뒤 표승주의 한방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 우승에 조금씩 가까워졌다. 최은지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24-22로 앞선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듀크가 23득점, 표승주가 20득점, 강소휘가 15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이바나가 나란히 16득점, 최은지가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GS칼텍스 표승주가 23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