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전 反부패 드라이브..금융권 실세 당적 박탈

윤지원 기자 2017. 9.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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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위 금융당국자가 10월 당대회를 앞두고 당직을 박탈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샹쥔보(項俊波) 전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장이 "심각한 규율 위반을 저질렀다"며 당적 박탈 결정을 밝혔다.

샹 전 위원장은 중국 금융계 핵심 실세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샹쥔보는 중국 3대은행 농업은행 행장을 거친 뒤 보험감독관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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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쥔보 전 보험감독관리위원장 지난 4월 직위 해제
샹쥔보(項俊波) 전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장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News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중국 최고위 금융당국자가 10월 당대회를 앞두고 당직을 박탈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샹쥔보(項俊波) 전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장이 "심각한 규율 위반을 저질렀다"며 당적 박탈 결정을 밝혔다.

기율위는 샹 전 위원장이 곧 사법 당국에 넘겨질 것이라면서 처벌을 시사했다.

샹 전 위원장은 중국 금융계 핵심 실세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 출신인 샹쥔보는 중국 3대은행 농업은행 행장을 거친 뒤 보험감독관리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4월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보험감독관리위원장에서 직위 해제됐다.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수개월간 정치권 부패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던 중 금융권 주요 타깃이 된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기 임기를 앞두고 금융계 인사들을 이용, 정적을 숙청하기 위해 최근 금융권 인사들의 조사 또는 구금이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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