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경제협정 3차 개선협상..조속 타결 의지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인도가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에 속도를 내 연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9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양자면담에서 협의한 대로 인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산업인프라·대량 생산능력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산업 분야를 발굴하자는 데 합의했다.
한국 측은 인도가 한국의 교역대상국 중 가장 많은 수입규제 조치를 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과 인도가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에 속도를 내 연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이 '제3차 한-인도 CEP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양국 교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중장기 협력관계 격상을 위해 CEPA 개선협상을 조속히 타결하자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2010년 1월 발효한 한-인도 CEPA는 낮은 자유화율과 엄격한 원산지 기준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2016년 6월 개선협상을 개시했다.
양측은 개선협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올해 말 인도에서 4차 공식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9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양자면담에서 협의한 대로 인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산업인프라·대량 생산능력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산업 분야를 발굴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인도의 미래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한-인도 미래비전 전략그룹'을 연내 설치해 구체적인 미래 유망산업 분야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인도가 한국의 교역대상국 중 가장 많은 수입규제 조치를 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의 성공을 위해 철강과 석유화학제품 등 중간재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한 점을 거론하며 가격과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 완화를 촉구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지난달 기준 인도 31건, 미국 30건, 터키 14건, 중국 14건, 브라질 11건, 캐나다 10건 등 총 30개국 187건이다.
이에 인도 측은 반덤핑이나 세이프가드 조치는 국내 산업계의 요청이 있으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조사해야 하는 사항으로 정부 재량권이 크지 않다면서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겠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절차의 공정성과 더불어 산업계 피해조사 시 일부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한국 측은 인도 정부가 한국처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점에 주목해 이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다만 발전프로젝트 분야에서 아직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 성공사례가 없어 한국 기업들의 리스크 체감도가 높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현황분석과 사업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bluekey@yna.co.kr
- ☞ '연예인 2세 특혜' 계속되는 논란…부추기는 방송사
- ☞ 미스 터키가 하루만에 '왕관' 박탈당한 이유는?
- ☞ 스토킹으로 감옥살이 20대, 고소女 향한 집요한 핏빛 복수극
- ☞ '딸 바보' 김광석 체취 가득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 ☞ WSJ "美 핵 공격 받으면 최종 보복타격까지 45~60분 소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17층서 아래로 가전제품 던진 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 연합뉴스
- 빌라 반지하서 샤워하는 여성 몰래 훔쳐본 40대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김제서 '애완용 코브라 탈출' 소문 확산…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연합뉴스
- KT&G, 전자담배 늑장출시 드러나…기술특허 10년 지나서 선보여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벤츠 차량으로 경찰 들이받은 40대에 실형 | 연합뉴스
-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경매에…"예상가 11억원" | 연합뉴스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다섯걸음 떨어져 있는데 명품 가방 훔쳐 도주"…경찰 추적 | 연합뉴스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박했던 체포 순간 '아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