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분화 위험경보 '최고수준'.."주민 대피령"

고석용 기자 2017. 9.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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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에 대한 위험경보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상향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전날(22일) 저녁 8시30분 쯤 아궁 화산의 분화 조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 위험 경보단계를 4단계 중 최고치인 '위험'으로 높였다.

PVMBG 등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에서 5차례 분화가 목격됐으며 1000m에 달하는 연기 기둥도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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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화 조짐을 잇따라 보인 아궁 화산. 1963년 마지막 분화 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AFP=뉴스1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에 대한 위험경보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상향했다. 24시간 내 화산이 분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전날(22일) 저녁 8시30분 쯤 아궁 화산의 분화 조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 위험 경보단계를 4단계 중 최고치인 '위험'으로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을 향해서는 "아궁 화산에서 최소 9~12km 밖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전날(22일)까지 대피 숫자는 1만명에 육박한다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지방지청은 전했다.

PVMBG 등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에서 5차례 분화가 목격됐으며 1000m에 달하는 연기 기둥도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경보단계가 최고치인 '위험'을 기록한 것은 마지막 분화가 있던 1963년 후 54년 만에 처음이다.

분화가 임박하면서 아궁 화산에는 5차례의 작은 분화가 목격됐으며 1000m에 달하는 연기 기둥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현지 목격자들을 인용 "(화산 주변)동물들이 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가까운 덴파사르의 응우라라이 공항은 아직까지 아궁 화산 관련 항공주의조치는 내리지 않고 있다. 다만 AFP통신은 인도네시아 항공 관리국은 아궁 화산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발리의 중심 도시인 덴파사르와는 45km,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58km 떨어졌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고석용 기자 gohs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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