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 투표 마감..국민당 4연임? 30대 여성 총리?

윤지원 기자 2017. 9.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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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 투표가 마감됐다.

뉴질랜드는 선거법상 투표일 출구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개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4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시작돼 이날 현지시간 자정 전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는 총 320만명으로 이중 지난 11~22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 사람만 124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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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감과 동시애 개표 진행 중
23일 뉴질랜드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하는 여당 국민당의 빌 잉글리시 총리(왼쪽)와 30대 여성 총리에 도전장을 낸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대표©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 투표가 마감됐다.

뉴질랜드는 선거법상 투표일 출구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여당인 국민당과 제1 야당 노동당이 '박빙'인 이번 총선의 최종 결과는 개표가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4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시작돼 이날 현지시간 자정 전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1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현재 국민당이 46.1% 득표율로 36.7%의 노동당을 앞서고 있다. 반(反)이민을 내세운 포퓰리즘 정당 제일당은 7.1%로 그 뒤를 잇는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는 총 320만명으로 이중 지난 11~22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 사람만 124만명에 달한다.

이번 총선은 4연임에 도전하는 중도 우파 국민당 정부와 '30대 여성 총리'를 내세운 중도좌파 녹색당 간 대결이었다.

노동당이 승리하면 지난 8월 대표가 된 재신더 아던(37)이 뉴질랜드 역대 3번째 여성 총리인 동시에 1856년 이래 최연소 총리가 된다.

아던 대표는 약 10년간 정권을 잡은 국민당을 "타성"에 젖었다고 비판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특히 이민자 수를 제한하는 것과 무상 고등교육 등 사회 복지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당은 자신만이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를 설득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 정책이 있다. 뉴질랜드 지난해 경제성장률(GDP)는 2.7%로 여타 선진국을 웃돌았다. 보수당이 4연임에 성공하면 50년만에 최장기 연임 정부로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양당 모두 의회 전체 120석 중 과반(61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알려져 총선 후 연정 구성에 새로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에선 1996년 이래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지 않았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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