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농기계류 수출도 금지..전용 가능성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작년부터 북한에 대한 농기계류 수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중국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작년부터 북한에 농기계류를 수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중국이 작년부터 북한에 대한 농기계류 수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중국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작년부터 북한에 농기계류를 수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대북제재에 본격적으로 동참한 중국이 전용 가능성을 우려, 수출제한 대상품목을 농기계류까지 확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산둥(山東)성의 주요 농기계 제조업체인 우젱그룹 관계자는 SCMP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디젤 펌프와 파종기, 절수용 스프링클러, 콤바인, 트랙터, 농산물 수송 트럭 등 농기계류 일체를 북한에 공급했으나 작년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북한에 나사 1개라도 팔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농기계를 잘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부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CMP는 중국 과학원 산하 연구기관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북한 농업이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과학원 국제곡물모니터링 시스템을 인용,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의 4∼6월 강수량이 2001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접경 지린(吉林)성의 한 농업연구원은 북한이 당시 펌프, 급수관 등 기본적인 장비와 군인 등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가뭄에 대처해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kky@yna.co.kr
- ☞ 여교사 과녁에 세우고 '체험용 활' 쏜 갑질 교감
- ☞ '연예인 2세 특혜' 계속되는 논란…부추기는 방송사
- ☞ 미스 터키가 하루만에 '왕관' 박탈당한 이유는?
- ☞ '딸 바보' 김광석 체취 가득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 ☞ WSJ "美 핵 공격 받으면 최종 보복타격까지 45~60분 소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中, 대북 석유제품수출 10월부터 제한..北섬유제품 즉각 금수(종합)
- 日언론 "중국, 북중무역 거점 랴오닝서 北계좌 전면 동결"(종합)
- EU, 北노동자 고삐 죈다.."대북 송금제한·비자 엄격화 합의"
- "美의회, 北 핵·미사일 개발 지원국 원조 금지 추진"
- 세상 등지게 만든 전세사기…"저도 잘 살고 싶었습니다" | 연합뉴스
- 의대생이 강남역 근처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살해…영장 신청(종합) | 연합뉴스
- 대전 동구 맹견 탈출 재난문자 해프닝…3마리 탈출했다 포획(종합2보) | 연합뉴스
- '비계 삼겹살' 뭇매에 제주 음식점들 품질개선 팔 걷어붙여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