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메이웨더' 골로프킨vs알바레즈 2차전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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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복싱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포스트 메이웨더' 대결,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사울 알바레즈(27,멕시코) 간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벌써부터 '2차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 간 2차전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글로벌 복싱 '넘버원'인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가 지난달 공식 은퇴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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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복싱계에 따르면 골로프킨 프로모터인 톰 뢰플러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로프킨이 내년 5월 전에 알바레즈와 재대결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 간 2차전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글로벌 복싱 ‘넘버원’인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가 지난달 공식 은퇴했기 때문. 메이웨더는 매 경기마다 1000억원 이상이라는 천문학적인 대전료(페이퍼뷰 포함)를 받으면서 21세기 글로벌 복싱계를 이끌어왔다.
현재로서는 기량과 인기 등 면에서 메이웨더를 대신할 선수로 알바레즈가 유력한 상황. 여기에 골로프킨이 실력을 앞세워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고려인, 사실상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으로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가 높다.
때문에 사실상 ‘포스트 메이웨더’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달 17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전 세계 복싱팬들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당시 경기와 관련, 판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두 선수 간 재대결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기 당시 심판인 아델라이드 버드는 알바레스가 골로프킨에 118-110으로 이겼다고 채점했다. 다른 두 심판이 115-113 골로프킨 승, 114-114 무승부로 체점한 것과는 차이가 컸다. ESPN은 “버드의 채점 카드는 복싱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버드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당분간 메이저 복싱경기 심판을 맡지 못하는 중징계까지 받은 상황이다.
때문에 아쉽게 마무리된 두 선수 간 1차전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2차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 역시 지난 경기에서 순수 대전료(페이퍼뷰 제외)만 각각 1500만달러(약 170억원)와 2000만달러(약 227억원)를 챙긴 것과 관련, 또 다시 큰돈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달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골로프킨은 도전자 알바레즈를 맞아 12라운드 종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골로프킨은 챔피언 밸트를 지켰다. 당시 T모바일 아레나엔 2만2358명 관객이 몰리면서 전 석이 매진됐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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