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군확보"vs"엇박자 외교"..여야 文대통령 해외순방 평가 상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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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 유엔총회 정상외교를 마치고 전날 귀국한 것과 관련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핵에 대한 공조와 우군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야3당은 일제히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북제재 기조에 역행한 '엇박자' 외교였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강력한 압박과 제재라는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에 역행한 나홀로 대화만 외치고 돌아온 '엇박자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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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제사회 기조에 역행..코리아·문재인 패싱 확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정률 기자 = 여야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 유엔총회 정상외교를 마치고 전날 귀국한 것과 관련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핵에 대한 공조와 우군을 확보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야3당은 일제히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북제재 기조에 역행한 '엇박자' 외교였다고 평가절하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각 국 정상과의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더 넓은 공조와 우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문 대통령이 직접 미국의 금융·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북핵 리스크를 잠재운 점을 높이 산다"고 밝혔다.
반면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강력한 압박과 제재라는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에 역행한 나홀로 대화만 외치고 돌아온 '엇박자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북지원과 대화해결을 주장하는 우리 정부가 자칫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로부터 '이해 못할 국가'로 치부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현안인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협력을 구하기는 했지만, 우리의 명확한 입장이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손 대변인은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압박 체제와 관련된 협력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오히려 그 기간 동안 '강 대 강' 국면이 조성되고 한국은 패싱되는 우려마저 나왔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도 "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은 국제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분명하지 않았고 북한 김정은에게 하는 듯 한 연설이었다"며 "코리아 패싱과 문재인 패싱만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 스스로 밝히거나, 한미일 정상간에 나오는 것이 없어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지 아니면 문 대통령인 헷갈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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