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잇] '4라운더' 조의태 "수비 잘하는 선수로 인식되고파"

강현지 입력 2017. 9. 23. 11:42 수정 2017. 9.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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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 참여한 고양 오리온.

중앙대 출신인 조의태는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꾸준히 노력한 조의태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서 평균 25분 이상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추 감독이 슈퍼에잇 대회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있는 만큼 조의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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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강현지 기자] “(조)의태가 투지 넘치게 열심히 한다니까요.” 추일승 감독이 조의태(25, 193cm)가 보이는 적극성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지난 20일부터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 참여한 고양 오리온. 추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김진유, 조의태, 조효현을 자주 칭찬했다. 젊은 세 선수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특히 조의태에게는 “4라운드로 뽑힌 선수인데, 투지 있게 잘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출신인 조의태는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뒤늦은 순위로 뽑힌 만큼 정규리그보다 D리그 무대에 더 많이 출전했다. 정규리그 출전 경기는 3경기. 평균 6분 29초를 뛴 그는 2.3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학 때까지 빅맨을 보던 조의태는 오리온 합류 이후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처음에는 (포지션 변경하는데)너무 힘들었다. 슛도 못 던지고, 움직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운을 뗀 조의태는 “감독, 코치님이 움직임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셨다. 슛 쏠 때 스텝, 스크린을 빠져나오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셨다”며 그간 연습 과정을 말했다.

꾸준히 노력한 조의태는 슈퍼에잇 농구대회에서 평균 25분 이상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평균 득점은 1.5점에 그쳤지만 경기 당 5리바운드를 따내며 궂은일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를 많이 뛰면 좋다”고 웃은 그는 “감독님이 수비하는 걸 좋게 봐주셔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장점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슛이나 공격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추 감독이 슈퍼에잇 대회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있는 만큼 조의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준비에 한창인 조의태는 “올 시즌에는 승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오리온의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것 같은데, 잘하는 형들이 많다. 또 스펜서와 맥클린이 잘하고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출전한다면 수비 잘 하는 선수로 인식됐으면 한다.” 오리온은 오는 10월 14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으로 2017-2018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오리온은 2승 1패로 슈퍼에잇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3승을 거두고 온 일본 치바 젯츠. 이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7-09-23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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