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영상] 임현규, 통한의 한 방..3R만 가져왔더라면

이교덕 기자 2017. 9.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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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20초 전 맞은 카운터펀치가 승패를 갈랐다.

임현규(32, 팀 마초)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아베 다이치(25, 일본)에게 1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를 앞서며 3라운드를 맞이했다.

1라운드 아베 10-9, 2라운드 임현규 10-9, 3라운드 아베 10-9였다.

한 명만 1·3라운드를 전찬미의 우세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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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경기 종료 20초 전 맞은 카운터펀치가 승패를 갈랐다.

임현규(32, 팀 마초)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아베 다이치(25, 일본)에게 1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를 앞서며 3라운드를 맞이했다.

분위기가 좋았다. 몸이 풀렸고 거리 감각이 살아났다. 원투 스트레이트가 날카로웠다. 기습적인 앞손 왼손 훅이 묵직했다. 연패를 끊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3라운드를 20초 남기고 오른손 펀치를 크게 휘두른 게 패착이었다. 안면이 노출됐다. 아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손 숏 펀치를 카운터로 터트렸다.

임현규는 충격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코 뼈가 부러졌는지 피가 철철 났다. 포인트에서 앞서고 있다가 이 한 방에 3라운드를 빼앗겼다.

세 명의 심판 모두 채점이 같았다. 1라운드 아베 10-9, 2라운드 임현규 10-9, 3라운드 아베 10-9였다.

임현규는 지난해 8월 마이크 페리와 경기처럼 무작정 달려들지 않았다. 자신의 거리에서 차갑게 싸웠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

5승 무패로 옥타곤을 밟은 아베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날카로운 감각과 집중력의 소유자였다.

임현규는 옥타곤 3연패에 빠졌다. 전적 13승 1무 7패가 됐다.

전찬미(20, 국제 체육관)는 곤도 슈리(28, 일본)에게 1-2(29-28,27-30,27-30)로 판정패했다.

세 명이 심판 중 둘은 1·2·3라운드 모두 곤도에게 10점을 줬다. 한 명만 1·3라운드를 전찬미의 우세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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