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6G 무패' 인천, '천적' 수원 상대로 복수 꿈꾼다

유지선 기자 2017. 9.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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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갈 길 급한 상황에서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초대한다.

인천과 수원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위` 수원(승점 50)과 `11위` 인천(승점 31)의 맞대결로, 스플릿 체제 돌입까지 3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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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갈 길 급한 상황에서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초대한다. 7경기 무패와 함께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인천이다.

인천과 수원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위` 수원(승점 50)과 `11위` 인천(승점 31)의 맞대결로, 스플릿 체제 돌입까지 3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최근 흐름은 인천이 좀 더 우세하다. 3승 3무로 6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나탄이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조나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인천에게 수원은 그리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그동안 인천은 수원과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전적에서 5승 12무 2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10경기로 좁혀보더라도 6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이기형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수원은 꼭 꺾어보고 싶은 상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은 아직 그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수원은 반대로 인천전 승리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적이 잦았다.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매번 좋은 기억을 안겨줬던 인천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겠단 각오다. ACL 진출권(3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승점 4점으로 벌어진 `3위` 울산 현대(승점 54)와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두 팀 모두 걱정거리가 있다. 수원은 수비수 곽광선과 미드필더 김종우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서정원 감독은 곽광선의 이탈에 대해 "양상민이 부상으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인천전을 준비하는 것이 걱정된다. 조성진, 김은선 등이 곧 합류하지만, 당장 인천전이 문제"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인천은 골 결정력이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고도 골로 마무리하지 못해 답답함을 자아낸 적이 많았다. 탄탄한 수비가 최근 상승세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골이 터져야 승리할 수 있다. 웨슬리, 문선민 등 공격수들은 물론이며, 수원전 출전이 기대되는 엔조의 발끝이 터져줘야 한다.

안방에서 복수를 꿈꾸고 있는 인천과 기분 좋은 기억을 또다시 재현해보이겠다는 수원, 숭의구장을 무대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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