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장관, 北 핵실험 겨냥 "대량살상무기 확산 절대 안 돼"

입력 2017. 9. 23. 10:42 수정 2017. 9. 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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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을 거론하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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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 여러 차례 핵실험으로 안보 위협"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을 거론하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제 확산 방지 체계가 나날이 개선되고 있지만, 동시에 국제 안보 정세가 복잡해지고 확산 방지 체계에 대한 도전도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왕 부장은 북한을 겨냥해 "일부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공동 인식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 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국제 확산 방지 체계의 권위와 실용성, 보편성 등이 조속히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확산 방지 체계는 세계 평화와 안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류 운명공동체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제사회가 여러 방면에서 성실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의 절대 안전보다는 각국의 보편적인 안전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등 국가를 비판하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보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인 대화와 협상을 주장했다.

왕 부장은 "대립과 일방적인 제재는 충돌 위험을 높일 뿐"이라며 "제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교적인 방식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대화와 협상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고 피력했다.

왕 부장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에 대해 "더는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고 경고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책으로 대화와 협상을 제시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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