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90D, 전기차 보조금 지급 확정.. 최대 2400만원 지원

입력 2017. 9.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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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국내에서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델S 90D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부 보조금 14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지원금은 최대 1000만 원(청주)으로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최고 24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테슬라 모델S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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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국내에서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테슬라 모델S 90D’가 환경부로부터 보조금 지급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델S 90D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부 보조금 14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지원금은 최대 1000만 원(청주)으로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최고 24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이번 보조금 대상모델은 모델S 90D에 한하며 보조금 지급 확정이 이뤄지기 전에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는 별도의 소급적용은 받지 못한다. 모델S 75D와 100D 등 다른 트림의 경우 현재 보조금 지급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테슬라 모델S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시간 이상 소요되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조항 때문이다. 모델S는 장거리 주행을 위한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충전 시간도 그만큼 길다. 이로 인해 해당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규정이 전기차 활성화를 추진 중인 정부 의도에 맞지 않는 조항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환경부는 보조금 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며 결국 10시간 충전 제한 규정을 없앴다. 모델S의 보조금 지급은 규정 개편에 따른 조치다.

최대 보조금이 적용될 경우 국내에서 1억1310만 원에 판매되는 모델S 90D의 구입가는 9000만 원대로 떨어진다. 또한 향후 하위 트림인 ‘모델S 75D’로 보조금 지급이 확대될 경우 7000만 원대에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게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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