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맥킨지가 선정한 '2017 최고 경제도서' 후보작 3편은

신혜리 기자 2017. 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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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가 맥킨지와 공동으로 한해 최고의 경제도서를 수상하는 가운데 2017년도 최종 후보작 3권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아이폰의 역사를 다룬△더 원 디바이스(The One Device), 실리콘 밸리 기업 내 성차별 문제를 알린△리셋(Reset), 리보(Libor) 금리 스캔들을 다룬△더 스파이더 네트워크(The Spider Network)등 3권의 책이 최종 후보작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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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 디바이스·리셋·더 스파이더 네트워크..키워드는 '아이폰·성차별·금리스캔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맥킨지와 공동으로 한해 최고의 경제도서를 수상하는 가운데 2017년도 최종 후보작 3권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아이폰의 역사를 다룬△더 원 디바이스(The One Device), 실리콘 밸리 기업 내 성차별 문제를 알린△리셋(Reset), 리보(Libor) 금리 스캔들을 다룬△더 스파이더 네트워크(The Spider Network)등 3권의 책이 최종 후보작에 선정됐다.

매년 FT는 ‘올해 최고의 경제도서’를 선정해 3만 파운드(4635만 원)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FT는 21일(현지시간) 전했다.

◇The One Device(더 원 디바이스)

“왜 아이폰은 비싼가”라는 질문에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머천트는 “애플이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것은 하드웨어뿐만이 아니라 SW(소프트웨어)를 포함, 사용자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다. 그는 이 책을 쓰던 중 직접 아이폰 공장을 보고 싶어 무작정 아이폰 부품 공장인 ‘폭스콘’(Foxconn) 잠입을 시도해 알려지지 않은 아이폰 제조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IT 전문기자 출신인 머천트는 아이폰 개발자, 엔지니어, 발명가들을 단독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어떻게 아이폰은 세상을 바꾸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Reset(리셋)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성차별 논란은 결국 칼라닉 최고경영자(CE0)를 사퇴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성에 대한 성차별 논란은 미국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미국 내 모든 기업에서 논쟁거리가 됐다. 리셋은 ‘실리콘밸리 성차별 재판’의 원고로도 잘 알려진 엘린 파오가 쓴 책으로 여성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살아가는 고충을 담았다. 그녀는 이전 직장인 실리콘 밸리 벤처 캐피탈 업체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즈’(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를 상대로 고소한 내용과 여성과 하위계급에 대한 직장의 차별 문제를 낱낱이 공개한다. 그녀는 전 직장을 사퇴한 후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을 창립했지만 2015년 사퇴했다.

◇The Spider Network(더 스파이더 네트워크)

탐사 보도 기자 출신인 데이비드 엔리치는 전 세계 파생상품 등의 이자율 책정 기준이 되는 런던 은행 간 금리인 ‘리보’ 금리 스캔들의 배후를 공개했다. 엔리치는 기자 중 유일하게 런던은행 간 리보 조작과 관련해 14년형을 받은 파생상품 트레이더 ‘톰 헤이즈’가 감옥에 들어가기 전 만나 취재했다. 그는 수천 건의 이메일과 문자 그리고 리보 스캔들 주변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이 사건의 음모를 풀어냈다. 언론에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던 리보 스캔들과 관련된 인물들을 공개하고 그들의 사생활의 이야기까지 담아 더 흥미롭다.

이 밖에도 FT는 올해 최고 경제도서 후보작에 경기 침체로 제너럴모터스(GM)가 공장을 닫은 사연과 당시 배경 이야기를 다룬△제인즈빌(Janesville), 효율적 시장 가설을 비판한△어댑티브 마켓(Adaptive Market),폭력과 전쟁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더 그레이트 레벨러(The Great Leveler)등 3권의 이름을 올렸다.

신혜리 기자 hye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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