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 물린' K리그 챌린지, 부산의 반전은 가능할까?

2017. 9.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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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매 라운드 뜨거운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클래식(1부리그)에서는 우승권 경쟁과 맞물린 2위 싸움,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를 향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상위권 순위경쟁이다.

대회 규정상 챌린지에서 클래식 자동 승격을 이루려면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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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K리그는 매 라운드 뜨거운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클래식(1부리그)에서는 우승권 경쟁과 맞물린 2위 싸움,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를 향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역시 정규리그 막바지로 치닫는 챌린지(2부리그)에서도 흥미진진한 이슈가 있다. 상위권 순위경쟁이다. 클래식 강등경쟁과 정확히 궤를 함께 한다. 대회 규정상 챌린지에서 클래식 자동 승격을 이루려면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2위는 굉장히 고달픈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3~4위간 준 플레이오프(PO) 승자와 PO에서 마주치고, 여기서 승리하면 클래식 11위와 승강PO를 펼친다. 처지가 극과 극이다.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선두’ 경남FC의 최근 기류가 심상치 않다.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듯 하다. 30라운드까지 소화한 현재 19승7무4패(승점 64)의 경남이 1위에 랭크돼 있으나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9)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최근 2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타격이 컸다. 경남은 수원FC와 2-2로 비긴 뒤 ‘꼴찌’ 대전 시티즌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라이벌이 주춤한 사이 부산은 4연승과 함께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내달렸다. 1경기 반차.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 부산 조진호 감독은 “악착같이 뛰고, 승리를 향해 헌신하는 선수단 구성원이 전부 똘똘 뭉쳐있다. 리그 종료가 되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

경남은 9월 23일 안방으로 부천FC를 불러들이고, 부산은 9월 24일 서울 이랜드FC 원정을 떠난다. 반드시 승점 3을 획득해야 수월한 다음 스텝을 기대할 수 있다.

챌린지에서는 3~4위 구도도 살펴야 한다. 준PO 티켓을 향한 경쟁이다. 3위 이하 팀들은 선두 추격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3위는 부천(승점 46)인데, 부산과의 격차가 무려 13점이다. 준PO 티켓 확보에 매진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부천은 경남 원정을 최대한 버텨낸 뒤 4위 성남FC(승점 44)가 5위 아산 무궁화(승점 41)와의 홈경기에서 미끄러지길 기대하고 있다. 아산 역시 PO 진입이 충분히 가능해 성남 원정에서 물러서지 않는 정면승부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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