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분화 공포...주민 만천여 명 대피

'발리' 화산분화 공포...주민 만천여 명 대피

2017.09.22.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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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에서 하루 수백 차례씩 진동이 관측되면서 주민 만천여 명이 분화를 우려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 방지청에 따르면 현지 시각 22일 아궁 화산 주변에 사는 주민 만천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화산 주변 위험지대 내에는 6개 마을에 4만9천여 명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피하는 주민의 수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궁 화산은 지난 50여 년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진동과 화산가스 분출이 목격되다가 최근 들어 급격히 활동이 늘어났습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의 마지막 분화는 1963년으로, 당시 천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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