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포화에 클롭, "리버풀 향한 기대 너무 크다"

조용운 2017. 9. 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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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한 행보에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현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클롭 감독은 레스터와 리턴매치를 앞두고 'ESPN'을 통해 "충격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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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시즌 초반 부진한 행보에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리버풀은 벌써 출전한 대회 중 하나를 잃었다. 주중 열린 리그컵 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하면서 빠르게 짐을 쌌다. 물론 리그컵의 비중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 비하면 낮지만 너무 이른 탈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리그에서도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 5경기 동안 세 경기서 승점을 잃었다. 2승2무1패(승점 8)의 리버풀은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3)에 5점이 처진다.

우려했던 수비 조직력이 역시 문제다. 여름 내내 수비진 보강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서 최근 수비 실수로 실점이 많아 클롭 감독의 계획이 잘못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크다.

현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클롭 감독은 레스터와 리턴매치를 앞두고 'ESPN'을 통해 "충격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당황해야 하는 이유가 1%라도 있는가. 우리는 지금 8점을 얻었다. 좋았던 내용에 비해 결과는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번리처럼 세트피스에 의존하거나 결과만 얻으면 35개의 슈팅을 허용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똑같은 지적에 조금은 지친 모습이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력이 좋아도 결과가 없다', '수비 문제는 500년전부터 똑같다' 등의 비판이 늘 반복된다. 다들 이것에 대해 얘기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아직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더불어 리버풀이 압박을 받는 원인으로 맨유와 맨시티의 선전을 들었다. 그는 "어느 곳이나 똑같지만 리버풀은 예상보다 더 기대치가 큰 것 같다. 지금은 맨체스터의 두 클럽이 선전하면서 압박이 더 생겼다"면서 "리버풀은 25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곳은 넘버원이 아니면 안 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좋은 축구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하는데 그것은 축구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지금 내가 할 일은 상황을 식히고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이끌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늘 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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