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평화적 해법 강조" vs "대북 평화 구걸"

조태현 2017. 9. 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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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북핵 외교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평화를 강조한 원칙을 보여줬다며 높은 점수를 줬지만, 보수 야당은 북한에 대한 평화 구걸에 불과하다며 혹평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유엔총회 무대에서 보여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외교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말하면서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며,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경우라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문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모습을 버리지 못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북핵 위협의 당사국 지도자이면서도 미국이나 일본 정상의 생각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한목소리로 날을 세웠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번 유엔 연설을 들어보면 여전히 대화와 평화 구걸 타령에 저는 대단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 (대화와 압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빈손으로 오게 되는 무개념 뉴욕 외교가 된 것 아닌지 우려를 표합니다.]

국민의당은 외교의 폭을 넓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라는 환상만으로 안보를 지킬 순 없다며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현실을 직시한 일관된 대북정책으로 중국·러시아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공조해나가야 정부가 원하는 대화도 뒤따라 올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반대로 정의당은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인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강경책이 위주가 된 한미 대통령 합의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평화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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