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과 달랐던 KIA, 이제 선두수성 자체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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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일여 전과는 너무도 달랐다.
아직 선두는 수성할 수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최대위기임이 분명해졌다.
잔여경기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인데 두산보다 3경기 많은 KIA는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무엇보다 KIA 입장에서는 20일 여전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정도로 무기력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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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불과 20일여 전과는 너무도 달랐다. KIA 타이거즈의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KIA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0-6으로 완패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투타에서 모두 밀렸고 또 무기력했다.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무패를 달리던 헥터는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반대로 타선은 상대투수 장원준으로부터 이렇다할 찬스도 마련하지 못했다. 빅매치다운 긴장감은 없고 두산의 압도적 모습만 남게 된 경기였다.
KIA는 이날 경기를 패하며 2위 두산에게 반경기차 위협을 받게 됐다. 아직 선두는 수성할 수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최대위기임이 분명해졌다. 잔여경기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인데 두산보다 3경기 많은 KIA는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부침을 겪은 KIA는 두산전에 앞서 1.5경기차로 승차가 좁혀졌고 끝내 이날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4월12일부터 줄곧 1위를 지켰던 KIA 입장에서는 이제 매직넘버도, 우승 헹가래도,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아무 것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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