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민병주가 어버이연합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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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이 최근 구속된 민병주 국가정보원 전 심리전 단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2일 이들째 검찰에 소화된 추 전 총장은 오후 2시 5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6시 40분께까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추 전 총장은 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연합에 후원금을 지급한 기업가 '김 사장'이 민 전 단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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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이 최근 구속된 민병주 국가정보원 전 심리전 단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국정원의 의도대로 관제시위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22일 이들째 검찰에 소화된 추 전 총장은 오후 2시 5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6시 40분께까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추 전 총장은 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연합에 후원금을 지급한 기업가 ‘김 사장’이 민 전 단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 전 단장을 김 사장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민 전 단장의 사진을 보고)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 저 사람 본 사람인 것 같다 했다. (국정원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중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자금을 지원받은 배경에 대해선 “기업 관계자가 어르신들 열심히 하신다면서 계좌로 후원금을 준 것”이라며 “잘못된 돈이면 세탁해서 전달하든지 할 텐데 은행계좌로 입금되니까 당연히 기업에서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과의 지시에 따라 시위를 계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추 전 총장은 “우리 노인들은 꼴통들이라 지시를 안 받는다. 새벽부터 뉴스를 보면서 사무실 나가서 얘기하다가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어버이연합 배후는 TV, 뉴스”라고 강조했다.
변호를 맡은 서석구 변호사도 또한 “중소기업을 통해서 합법적인 루트를 통해서 후원금을 받은 것”이라며 “국정원 직원들이 돈을 줬다는 황당한 추리소설을 갖고 인민재판을 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추씨는 전날 조사에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그러나 국정원의 지시로 인한 ‘관제시위’의 고의성과 불법 자금 수수 행위에 대해선 부정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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