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라붐 율희 역시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오후 6시가 넘어서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교제 중임을 인정하고 알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루 전, 율희가 올린 SNS 게시물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에 최민환 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약 4시간여만이다.

소속사는 "갑작스런 소식에 걱정 끼친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율희는 내일 일본에서의 라붐 첫 쇼케이스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오전 출국 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 공개 과정을 두고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율희의 실수로 SNS에 두 사람의 다정한 한 때를 담은 사진을 오픈하면서 그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한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면서 유명세를 얻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수시간이 걸려 내놓은 라붐 측의 공식입장은 다소 황당할 따름이다. 팬에 대한 사과 이후 굳이 율희의 다음날 스케줄까지 운운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더군다나 해당 스케줄은 라붐의 일본 쇼케이스다. 마치 "인지도가 낮아서 언론 플레이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들을 해명하고 오해를 풀기 위해 "라붐은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 정도의 그룹"이라는 점을 알리려는 의지로 느껴진다면 과한 억측일까.

더 나아가 '출국'이라는 단어도 그리 깨끗한 의도로 보이진 않는다. 스타들의 출, 입국은 매체들의 공항사진 촬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화제에 오른 인물을 매체들이 취재하는 것은 당연지사. 소속사의 해당 문장은 여기까지 염두해 끼워넣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라붐의 정보를 알리려 했던 소속사의 어설픈 마케팅은 분명 사족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SNS 캡처, 안성후 기자, 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