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외무, 트럼프 겨냥 "국가 우선주의는 패자만 남겨"

2017. 9.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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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 우선주의'라는 슬로건은 국가 간 대립을 더욱 유발하고 번영을 저해해 결국엔 패자밖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우리는 더욱 더 국제적인 협력에 나서야 하고 국가 이기주의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독일을 강하고 번영하게 만든 것은 '독일 우선주의'가 아니다"라며 "유럽과 국제적 책임의 우선시가 독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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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철회는 북핵 협상에 어려움 줄 것"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 우선주의'라는 슬로건은 국가 간 대립을 더욱 유발하고 번영을 저해해 결국엔 패자밖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가브리엘 장관은 전날 제 72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국가 우선주의에 반대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강조한 데 대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 장관은 "우리는 더욱 더 국제적인 협력에 나서야 하고 국가 이기주의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면서 "독일을 강하고 번영하게 만든 것은 '독일 우선주의'가 아니다"라며 "유럽과 국제적 책임의 우선시가 독일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선 "이란 핵 합의를 철회하는 것은 북한 핵 문제를 협상하는 데도 어려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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