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기전] 허재 전화 받은 허훈, "힘이 불끈 났다"

이원희 2017. 9. 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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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에이스 허훈(22,180cm)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허훈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기 고연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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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체/이원희 기자] 연세대 에이스 허훈(22,180cm)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허훈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기 고연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고려대를 83-73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7년 만에 정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허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허훈은 1쿼터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훈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속공 득점을 뿜어냈다. 반격이 심했던 고려대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허훈의 아버지 허재 남자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허훈의 어머니 이미수씨도 아들을 응원하러 왔다. 이미수씨는 아들의 플레이에 대해 “대견스럽다. 아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날(21일)에는 허재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격려의 표시였다. 졸업반(4학년)에 정기전을 앞둔 시점에서 긴장하지 말라는 사랑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허훈은 “어제 아버지와 전화를 했다. 정기전을 앞두고 힘이 불끈 났다. 부모님이 지켜봐 주실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덕분에 플레이도 잘 됐다. 상대 추격이 심하기도 했지만 항상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럴 때 일수록 주장인 제가 선수들에게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어려울 때마다 제가 나서 플레이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허훈은 앞으로 2017 대학리그 결승전, KBL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허훈은 “이 분위기라면 대학리그 결승에서도 이길 것 같다. 프로에 가서는 얼마나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냐가 중요하다. 허훈다운 플레이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7-09-22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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