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불편한' 간편결제..이용범위·할인혜택 부족

박기완 기자 입력 2017. 9. 22. 18:20 수정 2017. 9. 22. 21: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인인증서없이 휴대전화로 손쉽게 결제하는 간편결제 이용이 크게 늘고 있죠.

그런데 아직, 이름처럼 꼭 간편한 것 만은 아닌가 봅니다.

불만족스럽다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간편결제서비스 어플을 켜고 간단한 조작을 한뒤 휴대폰을 단말기에 댑니다.

순식간에 돈이 지불되는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사용의 간편성과 편리성을 앞세운 간편결제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박홍걸 / 서울시 홍은동 : 편하고 딱히 들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까 자주 씁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하루평균 간편결제 이용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6개월만에 3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간편결제서비스는 매장이나 협력사에 따라 사용이 제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별도의 단말기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사용 가능한 매장이 더 적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업체별로는 삼성페이가 결제 용이성과 부가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만족도가 3.78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페이코는 4개 업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한정된 결제 서비스 이용 범위와 부가서비스 부족을 간편결제서비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습니다.

[김지원 / 서울시 용산동 : 잘 안하게 되죠. 처음에 (매장에서) 시도를 했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됐다 하고 포기하는거죠. 차라리 그냥 안하는게 낫더라고요.

[김희선 / 충청남도 천안시 : 다 달라가지고. 되는 데도 있고 안 되는 데도 있고 해서 다들 쓰는 것 아닌 것 같아서요 아직은…]

[마미영 / 한국소비자원 서비스비교팀 팀장 : 가맹점이나 일반적으로 각각의 간편결제 부분에 대해서 업체들 마다 한정되어 있는 부분이 좀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업체게 통보하고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