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마녀사냥.. 법적대응 할 것"

남궁민 기자 입력 2017. 9.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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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씨 사망에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부인 서해순씨가 결백을 주장했다.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서씨는 자신이 고인의 죽음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인의 저작인접권을 물려받은 딸 서연씨가 10년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자 의혹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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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 /사진=나무위키

고 김광석씨 사망에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부인 서해순씨가 결백을 주장했다.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서씨는 자신이 고인의 죽음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며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외도피 준비설에 대해선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반박했다.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최근 드러난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망 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씨는 마지막으로 "(의혹제기는) 마녀사냥이다.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천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 김성훈 변호사(왼쪽부터)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고 김광석씨와 딸 서연씨 부녀의 타살 의혹 관련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김씨와 그의 10년 전 숨진 딸 서연씨 사망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에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이 시발점이 됐다. 이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고인의 죽음 이후 제기된 의혹들을 소개하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고인의 저작인접권을 물려받은 딸 서연씨가 10년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자 의혹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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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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