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기전] 드라마틱한 연세대 승리, 울먹인 은희석

이원희 2017. 9.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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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울먹였다.

은희석 감독은 "연습을 충분히 하고 정기전에 임했다. 경기 중 선수들이 흥분하거나 긴장할 수 있는데 이야기를 듣고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체력적인 문제를 다독였다. 전술적인 조언은 없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정기전 승리가 없어 책임감이 상당했다. 승패를 떠나서 박수 받을 수 있는 경기, 환호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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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체/이원희 기자] 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울먹였다. 정기전 처음으로 승리의 주먹을 쥐었다. 

연세대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기 고연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에이스 허훈이 30점을 폭발시켰다. 전반 무려 50-29, 21점차로 앞서 있다 3쿼터부터 고려대의 추격을 받았다. 4쿼터 막판까지도 고려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은희석 감독은 침착했다. 벤치에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은희석 감독은 “연습을 충분히 하고 정기전에 임했다. 경기 중 선수들이 흥분하거나 긴장할 수 있는데 이야기를 듣고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체력적인 문제를 다독였다. 전술적인 조언은 없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정기전 승리가 없어 책임감이 상당했다. 승패를 떠나서 박수 받을 수 있는 경기, 환호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의 승리가 드라마틱했다. 연세대는 4쿼터 막판 에이스 허훈의 활약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허훈은 결정적인 3점슛과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고려대가 패배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연세대는 7년 만에 정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 1승5패 압도적인 열세였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은희석 감독은 “그동안 연세대 동문으로서 송구스러웠다. 정기전 승리를 드리겠다고 했는데 오랫동안 주지 못했다. 선수들이 승리를 지켜줘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번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도 잃지 않겠다. 대학리그 결승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세대는 오는 26일 고려대와 2017 남녀대학리그 결승전에 돌입한다. 3판 2선승제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7-09-22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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