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아래로 뻐근하다면? 디스크 vs. 척추관협착증

박권희 입력 2017. 9.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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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디스크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디스크의 경우 앉거나 심지어 누워있어도 통증이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인 경우에는 서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저림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차이를 보입니다.

간단한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간의 차이를 예상해보고자 하실 때는, 누워서 다리를 편 상태로 하늘로 들어 올릴 때, 디스크의 경우 45도 이상 들어 올리기 힘든 반면, 협착증의 경우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에 큰 무리가 없는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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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디스크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디스크의 경우 앉거나 심지어 누워있어도 통증이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인 경우에는 서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저림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차이를 보입니다.

디스크 vs. 척추관협착증

허리통증

10대~20대의 젊은 층에도 흔히 나타나는 디스크와는 또 다르게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50대 이후의 연령층에 발병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한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간의 차이를 예상해보고자 하실 때는, 누워서 다리를 편 상태로 하늘로 들어 올릴 때, 디스크의 경우 45도 이상 들어 올리기 힘든 반면, 협착증의 경우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에 큰 무리가 없는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척추 속에는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둘째 손가락 굵기만 한 구멍이 있는데, 이를 척추관이라고 합니다.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다리가 모호하게 조이며 쑤시고, 타는듯한 통증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허리아래로 뻐근한 신경통, 척추관협착증

디스크를 제하고 척추질환의 가장 비중이 큰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 주변이 원인이 되어, 골극이 자라면서 척추 간 신경 구멍이 좁아지면서 발생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구획이 좁아지다 보니, 신경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많은 환자들이 40대~50대 이후에 분포되어, 허리아래 (요추, 천추부)에 뻐근함이 나타나고 막연하게 뻣뻣해지는 -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생각하는 유형의 통증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유형의 통증이 시작되어, 질환이 진행되면 이후 감각신경의 이상이 일어나며, 이러한 원인을 통해 걸을 때 다리 쪽 통증, 저림을 겪게 되고 엉치뼈, 허벅지 주변에서 무릎까지 통증, 저림이 이어지게 되어, 걷는 것이 매우 불편하게 되는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심각하게 겪게 됩니다. 허리에서 느끼는 통증은 크게 심하지 않고, 하지 쪽으로 통증과 저림이 지속됩니다.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이 오고 가는 후관절의 전내측에 있는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지는 원인으로 크게 발달성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방전위증이나 퇴행성 디스크를 앓고 있는 경우에도 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물론 선천적으로 신경관이 좁은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과체중이나 잘못되고 습관화된 자세를 통해 척추에 무리가 가는 상황에서 질환으로 이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

초기 대응은 디스크와 같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대한 통증 발현 부위의 안정을 우선으로 하고, 보조기 등의 착용, 도수, 견인 치료,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복용 등의 방법으로 접근하며, 이에 큰 호전이 없으면 척추관 내를 적극적으로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풍선확장술과 같이 마취 후 직접 협착증상이 있는 부위에 풍선을 주입해 넓히고 약물을 투입하는 매우 적극적인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디스크의 경우 보존적 치료 이후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이외의 수단을 이용해 수술이라는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아도 크게 호전되지만 협착증은 그와는 사뭇 다른 대응이 되어야 이후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권희 (신경외과 전문의)>

박권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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