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안 오는데 내국인은 더 나가네..8월 방한 외국인 약 110만 명

김정환 입력 2017. 9. 2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속하는 악재로 지난 8월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166만4303명)보다 33.7% 줄어든 110만3506명에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지난달 33만93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7만3771명)보다 무려 61.2% 격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6만4241명)보다 15.6% 증가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 여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인 이른바 '금한령' 여파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영향으로 올해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08.2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속하는 악재로 지난 8월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166만4303명)보다 33.7% 줄어든 110만3506명에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누적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147만7645명) 대비 22.8% 감소한 886만4182명에 머물렀다.

이는 최대 방한 시장이었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이 지속한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전쟁 리스크마저 고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지난달 33만93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7만3771명)보다 무려 61.2% 격감했다.

중국, 일본, 비중국 중화권(타이완, 홍콩, 마카오, 몽골)을 제외한 아·중동(亞·中東) 국가는 인도네시아(-44.5%)와 필리핀(-38.1%)을 필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2%로 줄어 89만1명에 머물렀다.

크로아티아(-50.2%), 이탈리아(-42.3%) 등을 중심으로 유럽(7만9867명)은 8.2%로 감소했고, 남아공(-28.8%)을 비롯한 아프리카(4965명)는 22.6%가 줄었다.

일본(22만6735명)은 0.6%, 미주(9만2919명)는 0.8%, 대양주(1만3270명)는 3.4%가 각각 늘어났지만, 하락세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와 달리 8월 출국 내국인은 238만5301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06만4241명)보다 15.6%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출국 내국인은 1739만55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78만378명)보다 17.7% 증가했다.

ace@newsis.com

ac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