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인 국내 관광도 부진..해외여행은 역대최고

구유나 기자 2017. 9.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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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성수기 관광 시장에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여파가 이어졌다.

일본과 비(非)중국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8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한 33만9388명을 기록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2만6735명으로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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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국관광통계..성수기 맞아 방한 외래관광객 감소세 소폭 둔화
본격적인 휴가철 첫 주말인 7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휴가객으로 붐비고 있다(왼쪽). 반면 입국장에는 사드보복조치와 관련해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8월 성수기 관광 시장에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여파가 이어졌다. 일본과 비(非)중국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0만3506명이다.

성수기에도 중국 관광객 감소 여파는 이어졌다. 8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한 33만9388명을 기록했다. 최근 4개월간 30만 명을 하회한 것을 고려하면 관광객이 다소 증가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2만6735명으로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연휴(8월11~16일)로 인해 일본인 방한수요가 증가했다"면서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증함에 따라 일본인 방한 좌석 공급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승무원 비율이 높은 국가(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에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발 크루즈 감소 여파가 이어졌다. 방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50% 줄었지만 이전달과 대비해 감소폭은 둔화됐다.

한편 국내 관광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38만5301명이 출국해 지난달(238만9447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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