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닌 "안전하십니까"..로드 FC 042 말말말

최창환 2017. 9.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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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로드 FC 042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저마다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의미가 남다른 한마디를 남겨 주목을 끌었다.

로드 FC는 22일 강원도 원주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이하 로드 FC 042)’ 공식 계체량을 진행했다.

로드 FC 042에 대비해 체중을 조절해온 선수들은 저마다 계체량에 임하는 것은 물론, 본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도 남겼다. “내일 꼭 (상대를)KO 시킬 것”이라며 굵고 짧은 한마디를 남긴 선수가 있는가 하면, 코멘트를 구구절절 밝힌 선수들도 있었다.

▲ 로드 FC 042 출사표

이마이 슌야 : 내일 꼭 KO 시킬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신동국 : 안전! 안녕하십니까. 저는 앞으로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를 ‘안전하십니까’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안전이야말로 최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안전이라는 단어를 가슴깊이 새겨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17일 소방관 동료 두 분이 순직하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저와 남은 소방관 동료들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소방관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여러분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소방관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충주에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2018년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개최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뵙는 그날까지 모두 안전하십시오. 안전!

심건오 : 이름을 심윤재로 바꾼 후 팬들의 혼동이 있어 경기를 뛸 때는 심건오로 다시 뛰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경기는 김창희 선수의 로드 FC 데뷔전이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이번에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창희 : 지난번 경기에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화끈하게, 재밌게 경기하겠습니다.

윤동식 : 미노와 맨 선수와는 스토리가 조금 있습니다. 저는 프라이드에서 데뷔하고, K-1 드림, 히어로즈 대회를 뛰면서 일본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때 미노와 맨 선수는 스타였고, 제가 훈련하는 도장에 가끔 와서 훈련을 하고 인사도 했습니다. 그때 미노와 맨 선수와 ‘언젠가는 한번 하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이번 매치만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미노와 맨 : 로드 FC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윤동식 선수와 경기 하게 된 것도 영광입니다. 내일은 팬들을 위해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마스다 유스케 : 로드 FC는 첫 출전인데 메인 경기에서 뛰게 돼 영광입니다. 내일 전력을 다해서 경기하겠습니다.

아오르꺼러 : 지금 매우 즐겁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케이지 위에서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내겠습니다.

[로드 FC 042 출전 선수들(상), 미노와 맨-윤동식(하). 사진 = 로드 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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