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통위 방문진 감독 착수, MBC 사장 내쫓겠단 것"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하자 "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통해 방문진 이사장, MBC 사장 내쫓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2017.09.12. yesphoto@newsis.com

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인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방통위의 개입은 자격 없는 적폐 5관왕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은행동 개시"라며 "문재인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기획한 '방송장악 기획'의 2단계 돌입 선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통위가 방문진에 요구한 자료는 방문진 자료 외에 MBC의 일반 현황자료와 경영관리 감독 등에 대한 전반의 자료로 세무조사와 검찰수사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그러나 방통위는 시청료를 1원도 받지 않는 MBC의 경영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할 어떠한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는 문재인 정부의 권력을 동원한 방문진과 MBC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발 좌파 쓰나미, 좌파세상 만들기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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