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0%..민주당 지지율 47% -갤럽

백지수 기자 2017. 9. 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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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부정평가' 이유 1위 '북핵·안보' 지적 비중 전 주 대비 16%p↑
/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20주차에 70%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주째 증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성인 1003명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70%로 나타났다. 24%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긍정 평가 응답률)과 부정 평가 응답률은 모두 전 주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지율은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췄지만 부정 평가는 4주째 늘어나고 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에서 84%,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6%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절반(50%)도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만이 지지율은 23%로 과만 이하였고 부정 평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0%, 중도층의 75%가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보수층은 44%만이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평가는 여느 때와 비슷했지만 부정 평가 이유를 북핵·안보 정책로 꼽는 응답율이 크게 증가했다. 북핵·안보가 문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의 이유라는 응답은 전 주 대비 16%포인트 늘어난 3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과거사를 들추고 보복정치를 한다'는 응답이 전 주 대비 4%포인트 늘어난 9%로 뒤를 이었다. 인사 문제에 대한 지적이 3번째로 많았지만 같은 기간 11%포인트 줄어 7%에 그쳤다. 문 대통령에게 '친북 성향'이 있다는 응답도 전 주 대비 3%포인트 늘어난 5% 응답률로 5위에 올랐다.

반면 지지 이유 중 문 대통령이 외교를 잘 한다는 평가도 역시 전 주 대비 3%포인트 늘어 5% 응답률을 나타냈다. 지지 이유 중에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13%),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11%) 등의 응답이 많았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포인트 내린 47%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이 전 주와 같은 11% 지지율을 나타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6%, 국민의당 지지율이 5%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동시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한 찬반도 조사했다.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 40%와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 41%가 팽팽히 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중단' 의견이 각각 58%, 64%로 높았다. 반면 '계속 건설하자'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84%로 집계됐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계속 건설' 의견이 68%, 65% 등으로 중단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3일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조사한 결과로 17%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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