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20홈런 시즌' 건강한 추신수, 가치를 증명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17. 9.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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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인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5년 이후 2년만에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5번째 '2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게다가 추신수는 큰 부상없이 출전한 시즌마다 어김없이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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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인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5년 이후 2년만에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5번째 '2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쐐기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홈런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에 나왔다. 추신수는 시애틀 에밀리오 파간의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홈런 20개를 쳤다고 해서 거포의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는 어렵다. 게다가 올해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기록된 해다. '플라이볼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공을 높게 띄워 외야 멀리 보내는 타격이 시즌 내내 유행했다. 다양해진 수비 시프트에 대한 해법, 득점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고민 등에서 비롯된 트렌드다.

그래도 추신수의 20홈런은 가치가 있다. 대형 거포는 아니어도 실투가 곧 '한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미지를 상대 투수에게 심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숫자다. 게다가 추신수는 큰 부상없이 출전한 시즌마다 어김없이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올해 추신수의 건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난해 수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를 배려하기 위해 시즌 개막 전부터 지명타자 기용 가능성이 부각됐고 현실이 됐다. 만 35세의 적잖은 나이도 고려했다.

추신수는 팀의 기대에 부응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8할에 가까운 OPS(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기여했다. 특히 득점권과 2사 후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부상과 부진으로 끝났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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