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이란 핵협정 재보증 트럼프에 촉구" WSJ

이현미 2017. 9.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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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핵협정을 보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이란이 핵협정을 "기술적으로 준수"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도 전달했다고 WSJ는 전했다.

전·현직 미 관리들은 틸러슨 장관과 다른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핵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재보증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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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이란 핵협정 기술적 준수···美 우려 부분 변화도 만들어야"

【뉴욕=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유엔의 대북 제재로 북한에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대북 제재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2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핵협정을 보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이란이 핵협정을 "기술적으로 준수"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도 전달했다고 WSJ는 전했다.

전·현직 미 관리들은 틸러슨 장관과 다른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핵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재보증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이 대통령에게 이 같이 충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과의 핵협상은 "미국에게 당황스러운" 협상이라고 말한 뒤 이뤄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0일에는 이란 핵협정 폐기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이날 공식 발표를 하기 전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란은 지난 2015년 핵협정을 "기술적으로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란 핵협정과 관련해 미국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핵협정 담당 국장은 트럼프는 이 협정과 관련한 행동 방침을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이란의 비핵화 측면을 다루기 위한 포괄적 계획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2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핵 합의의 핵심은 2030년에 자동적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제한을 해제하는 이른바 '일몰 조항'"이라며 "이란은 짧은 기간 유지되고 쉽게 속여넘길 수 있는 협약을 간단히 맺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의 핵 계획이 그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전 국가가 나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핵 합의에 대해 충분히 강하지 않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지 못할 뿐 아니라 이란에 구속력을 발휘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핵 합의를 무효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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