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국무장관 자리 관심 없어"..틸러슨과 불화설 증폭

이지예 2017. 9.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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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본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도중 그가 국무장관 직책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에 관해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고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틸러슨 장관과 헤일리 대사가 심한 이견을 빚고 있으며 틸러슨이 사퇴할 경우 헤일리가 그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에 오를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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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엔=AP/뉴시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4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08.05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본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도중 그가 국무장관 직책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에 관해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고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람들은 내가 무얼 하려고 한다, 무얼 해야 한다 등을 놓고 얘기를 해 왔다"며 "난 일을 잘하려는 것 뿐이다. 내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틸러슨 장관과 헤일리 대사가 심한 이견을 빚고 있으며 틸러슨이 사퇴할 경우 헤일리가 그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에 오를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헤일리의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이 같은 루머는 더욱 힘을 받았다. 그는 총회 기간 미국 측 기자회견을 주도하며 북한, 이란 등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미국의 외교 사령관인 틸러슨은 유엔 회의 기간 몇몇 기자들과 질의응답 정도만 주고받고 이렇다할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다.

틸러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추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됐다. 그는 지난달 트럼프의 백인 우월주의 옹호 논란이 일었을때 "대통령은 자기 생각을 말할 뿐"이라며 거리두기를 했다.

틸러슨은 트럼프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들고 나왔을 때도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놔 의문을 키웠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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