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절실함 품을 포항, 반드시 꺾겠다"

김태석 2017. 9.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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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절실함을 갖고 승부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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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절실함 품을 포항, 반드시 꺾겠다"



(베스트 일레븐=구리)

황선홍 FC 서울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절실함을 갖고 승부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상위 그룹을 넘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으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서울은 향후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포항을 잡아야 한다.

황 감독은 22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GS 챔피언스파크에서 포항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 감독은 “물러설 곳은 없다. 다른 팀들이 사활을 거는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 마음이다. 포항은 상·하위 그룹의 갈림길에서 절실함을 갖고 승부할 것이다. 우리 역시 그런 승부에서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오랜만에 홈에서 하는 경기니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내비쳤다.

포항은 지난 28라운드 강원전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좋지 못한 흐름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상위 그룹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황 감독은 그점을 경계했다. 황 감독은 “포항은 사연이 있는 상대인 만큼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고 외부에서 보는 기대치를 언급한 후, “포항이 지난봄에 좋았던 모습을 많이 찾은 듯하다. 그래서 이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달라진 포항의 분위기를 짚었다.

이어 “외부에서 당연히 서울이 이길 거라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긴 해도, 축구는 의외성이 많은 스포츠다. 이런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 팀이 감당해야 할 후유증이 매우 크다. 그래서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거듭 승리하겠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지난 29라운드 광주전에서 4-1로 대승하며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깬 것과 관련해서는 “울산 현대나 제주 유나이티드전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다만 인천전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점만 빼면 나쁘진 않았다. 상위 그룹 일정에 돌입하기 전에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할 듯하다. 포항전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광주전에서 적은 슛 횟수에도 불구하고 대량 득점을 만들어냈다는 말에 황 감독은 “축구, 참 묘하다”라고 웃었다. 황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랐을 정도다. 다만 난사까진 아니더라도 슛을 많이 시도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슛이 더 나와야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래서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라며 향후에는 좀 더 공격적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매우 많은 점을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포항이 어떤 수비 형태를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황 감독은 “포항의 과거 경기를 보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이 매우 많다. 그런데 강원전에서는 풀백들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 상황이 많더라. 그렇게 될 경우 공략하기 힘들 수도 있다. 여러 상황을 감안하고 있다. 한두 가지 패턴을 확실히 가다듬는다면 (서울도) 득점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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