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 네번째 감독 후보는 '기성용 전 은사' 포옛

임기환 2017. 9.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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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1부리그) 최하위권인 알라베스가 네 번째 감독 후보로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의 은사 구스 포옛을 찍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을 연고로 하는 알라베스는 최근 주벨디아 전 감독을 경질했다.

어찌됐든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알라베스의 처지인데,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최근엔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내려놓은 포옛 감독에게까지 레이더망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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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스 네번째 감독 후보는 '기성용 전 은사' 포옛


(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라 리가(1부리그) 최하위권인 알라베스가 네 번째 감독 후보로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의 은사 구스 포옛을 찍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을 연고로 하는 알라베스는 최근 주벨디아 전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새 시즌 개막 후 5전 전패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던 알라베스였다. 다섯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반면 여덟 골이나 내줬다. 지난 라운드를 통해 마찬가지로 5연패를 당한 말라가에 꼴찌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더 최악인 건 후임 감독으로 들어오려는 이가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아이토르 카랑카 전 미들즈브러 감독에 이어 하비 가르시아 전 말라가 감독과 하비에르 아기레 전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모두 차례대로 구단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카랑카 감독은 아버지의 죽음이 이유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두 감독의 거절 이유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어찌됐든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알라베스의 처지인데,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최근엔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내려놓은 포옛 감독에게까지 레이더망을 넓혔다. 포옛 감독은 이번 시즌 중국 수퍼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팀을 물러났다. 카를로스 테베스와 프레디 구아린을 비롯해 오바페미 마틴스·지오반니 모레노·김기희까지 각국의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을 내는데 실패하며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직 직장이 없어 현실적으로는 러브콜이 가능한 상황인데, 포옛 감독이 쉽게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스페인 언론을 통해 세 명의 감독이 자리를 고사했다고 밝혀졌다. 아무리 새로운 일터를 찾아야 하는 포옛 감독이지만 급하다고 무턱대고 떠맡을 순 없다. 지난해 11월 레알 베티스에서 6개월 만에 물러난 아픔도 낫지 않았다. 당시 그는 11경기만을 이끌고 팀을 떠난 바 있다.

2007년 리즈 유나이티드 코치로 프로 지도자에 데뷔한 포옛 감독은 이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비롯해 선덜랜드-AEK 아테네-레알 베티스-상하이를 거치며 감독 경험을 쌓았다. 선덜랜드에선 기성용과 지동원을, 상하이에선 김기희를 지도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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