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반대' 전직 호주 총리, 괴한에게 '박치기'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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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찬반투표가 벌어지고 있는 호주에서 반대측 여론을 이끌고 있는 전직 총리가 동성애 권리 옹호자로 의심되는 남성으로부터 '박치기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맬컴 턴불 현 호주 총리가 나서 과격한 동성결혼 찬반 논쟁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는 전날 타즈메이나의 주도 호바트에서 동성애자 권리 옹호자로부터 '박치기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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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불 총리 "정치활동에 대한 모든 폭력 비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동성결혼 찬반투표가 벌어지고 있는 호주에서 반대측 여론을 이끌고 있는 전직 총리가 동성애 권리 옹호자로 의심되는 남성으로부터 '박치기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맬컴 턴불 현 호주 총리가 나서 과격한 동성결혼 찬반 논쟁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는 전날 타즈메이나의 주도 호바트에서 동성애자 권리 옹호자로부터 '박치기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애벗 전 총리는 동성결혼 반대 오찬에 참석한 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한 남성이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가 자신을 공격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가해자는 보좌진과 잠시 언쟁을 벌이다 달아났고 애벗 전 총리는 공격을 받아 입술이 부어올랐다. 애벗 전 총리 측은 이 가해 남성이 동성애 권리 옹호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애벗 전 총리는 "논쟁이 이런 방향으로 가게 돼 매우 슬프다"며 "우리는 이 논의가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벗 전 총리는 현재 연방 하원의원으로 동성결혼 찬성자인 맬컴 턴불 현직 총리에 맞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시작된 호주의 동성결혼 찬반 투표는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성결혼 찬반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과열되자 턴불 총리는 이날 과격한 논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 방송 3AW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수치스러운 사건"이라며 "나는 이번 토니에 대한 폭행 사건을 비판한다. 우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모든 폭력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턴불 총리는 "모든 사람이 차분하게 절제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폭력적인 행동이나 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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