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진상조사위 대변인은 22일 오전 방송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화이트 리스트는 사실 개개인 명단을 떠나서 전반적으로 구조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며 “블랙리스트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한 쌍이다. 지원되고 그런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그것을 원했던 이해집단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의 구조를 화이트리스트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 한 장의 종이로 정리된 리스트가 아니다. 화이트리스트는 연예계 외 다양한 층위 등으로 구성돼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은택 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엔터테인먼트산업이라든지 이런 큰 이권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사람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구조와 규모 그리고 그 사건 자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직권조사와 제보를 받아서 하는 신고형 조사가 있는데, 직권조사는 현재 6개가 시작 됐고, 그 조사 결과는 단계적으로 나올 텐데 10월 중하순부터는 발표가 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