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규제 전 막차효과..서울 재건축 집값 2주째 상승

김희준 기자 입력 2017. 9. 22. 12:15 수정 2017. 9. 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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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추석 연휴부터 이달 말까지 관망세 이어질 것"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반포주공 단지 시공사 선정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올랐다. 8·2대책 후속조치 전 막차 수요가 있지만 추석 연휴부터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와 송파구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0.07%)가 2주 연속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안양·일산 등은 투기과열지구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은 Δ마포(0.24%) Δ광진(0.13%) Δ중구(0.13%) Δ성북(0.12%) Δ송파(0.11%) Δ동작(0.10%) Δ강동(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마포는 호가가 오르고 있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자양동 현대2차가 1500만원,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건립 허용 후 기존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락동 삼환이 500만~1000만원, 문정동 문정래미안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8·2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빠졌던 둔촌주공에서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2000만원, 명일동 고덕현대가 1000만원,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용산(-0.07%)은 단기간 상승했던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문배동 용산아크로타워가 2500만원,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가 22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Δ위례(0.18%) Δ중동(0.08%) Δ김포한강(0.08%) Δ광교(0.08%) Δ판교(0.07%) Δ평촌(0.06%) Δ산본(0.06%) 순으로 상승했다. 위례는 10월 이후 입주물량 감소가 전망되면서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1000만원,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과 보람아주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마산동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가 750만~1000만원, 장기동 현대청송이 100만~400만원 올랐다.

반면 Δ동탄(-0.02%) Δ일산(-0.02%) Δ파주운정(-0.01%)은 하락했다. 반송동 시범다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후곡11단지주공이 250만원, 주엽동 문촌10단지동부가 150만원 떨어졌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가 25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군포(0.24%) Δ의왕(0.19%) Δ광명(0.14%) Δ김포(0.12%) Δ성남(0.10%)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실수요자의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당동 동아가 750만~1000만원,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가 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4단지가 500만원, 포일동 포일숲속마을4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재건축 추진 중인 철산동 주공9단지가 1000만~1500만원,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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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은 0.08% 상승한 반면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Δ강동(0.40%) Δ강북(0.27%) Δ광진(0.22%) Δ강서(0.16%) Δ동대문(0.13%) Δ동작(0.12%) Δ양천(0.12%)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1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500만~2000만원, 천호동 천호태영이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Δ산본(0.17%) Δ위례(0.11%) Δ평촌(0.09%) Δ중동(0.07%)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500만원, 목련우방∙한국공영이 25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이 1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효성이 1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중동 보람아주가 750만원 올랐다.

반면 Δ동탄(-0.26%) Δ파주운정(-0.19%)은 하락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의왕(0.24%) Δ김포(0.05%) Δ남양주(0.03%) Δ안양(0.03%) Δ평택(0.03%) 순으로 상승했다.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1단지가 500만원, 오전동 한진로즈힐이 500만~1000만원, 내손동 공무원상록이 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와부읍 두산위브가 2000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Δ의정부(-0.11%) Δ광명(-0.09%) Δ용인(-0.06%) Δ화성(-0.05%) 등은 전세값이 떨어졌다. 의정부는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금오동 신도브래뉴업이 1000만원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용인은 영덕동 신동아파밀리에가 500만~1000만원, 성복동 성복자이1차가 1000만~1500만원, 동백동 백현마을휴먼시아가 1000만원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미 연준의 자산축소와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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