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조에 영아사망자 감소..치매사망자 10년새 2배

이준규 기자 2017. 9.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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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출산율로 인해 영아 사망자와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 등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출생 후 1년 이내에 숨진 영아사망자 수는 1154명으로 전년 대비 3.0%(36명) 감소했다.

임신 28주 이상인 태아사망과 생후 7일 미만의 신생아사망을 포함하는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는 1132명으로 전년 대비 12.3%(159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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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망원인통계
알코올 사망자 감소했지만 여성 사망자는 늘어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이준규 기자 = 저조한 출산율로 인해 영아 사망자와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 등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출생 후 1년 이내에 숨진 영아사망자 수는 1154명으로 전년 대비 3.0%(36명)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출생아수 감소에 기인한다. 2006년 1707명이던 영아사망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출생아 1000명당 사망아 수를 나타내는 영아사망률은 2.8명으로 전년 대비 4.7%(0.1명) 증가했다. 2006년 3.8명이던 영아사망률은 10년새 1.0명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개구(OECD) 평균 3.9명 대비로는 1.1명 낮은 수준이다.

주요 사망원인 중 호흡곤란 등 출생전후기 특정병태(52.9%)와 선천 기형과 염색체 이상(19.9%) 등이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임신 28주 이상인 태아사망과 생후 7일 미만의 신생아사망을 포함하는 출생전후기 사망자 수는 1132명으로 전년 대비 12.3%(159명) 감소했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2.8명으로 전년 대비 5.4%(0.2명) 감소했으며 OECD 평균 5.5명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임신과 분만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사망자 수는 34명으로 전년 대비 10.5%(4명) 감소했다. 출생아 10만명 당 산모 사망수를 나타내는 모성사망비는 8.4명으로 전년 대비 3.4%(0.3명) 줄었다.

연령별 모성사망비는 25~29세가 5.9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15.7명으로 가장 높았다. 2009년 78.3명에 이르던 40세 이상 모성사망비는 7년새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1일 평균 13.0명 꼴인 4747명으로 전년 4746명보다 1명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를 가리키는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역시 전년과 유사했다.

알코올 관련 남성 사망자 수는 4140명에서 4121명으로 줄어든 반면 여성 사망자 수는 606명에서 626명으로 증가했다. 여성 사망자 대비 남성 사망자를 가리키는 성비는 전년 6.8에서 6.6으로 줄어들었다.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9164명으로 전년 대비 3.1%(296명) 감소했다. 다만 10년 전엔 2006년 4280명 대비로는 여전히 2.1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인 치매 사망률도 17.9명으로 2006년 9.2명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치매 가운데 알츠하이머 관련 사망률은 2006년 2.5명에서 지난해 9.4명으로 급증했다.

성별 치매 사망률은 남자 11.2명, 여자 24.7명으로 남성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였으며 성비도 0.5로 나타났다. 2006년 대비로는 남자 사망률은 122.4%, 여자 사망률은 97.3% 증가, 남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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