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명 술 때문에 사망..치매 사망 10년새 114%↑

변해정 입력 2017. 9.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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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13명이 술 때문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년 전보다 무려 114.1% 늘었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4747명으로 1년 전(4746명)과 유사했다.

지난해 임신·분만과 관련한 질환으로 숨진 모성사망자 수는 34명으로 1년 전보다 10.5%(4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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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사망률 9.3명···女사망률 증가추세
치매 사망률 17.9명···女, 男보다 사망률↑
OECD 평균比 영아사망률↓모성사망비↑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해 하루 평균 13명이 술 때문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10년 전보다 무려 114.1% 늘었다.

영아 사망률은 4년 만에 늘어난 2.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9명보다는 낮았지만 일본(2.1명)이나 슬로베니아(1.6명)보다 높은 축에 속했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4747명으로 1년 전(4746명)과 유사했다. 하루 평균 13.0명이 숨졌다.

이는 사고나 임신부의 음주에 의한 태아알코올증후군과 같은 알코올 간접 사망자는 제외된 숫자다.

인구 10만 명당 알코올 사망자 수를 뜻하는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이었다.

남성의 사망률이 16.1명으로 여성(2.4명)의 6.6배였다. 알코올로 숨지는 여성 비율이 점차 늘면서 남녀 간 격차는 10년 전의 10.4배에 비해 줄었다.

연령대별 사망률은 50대가 21.9명으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0.3명으로 가장 낮았다.

치매에 의한 사망자 수는 9164명으로 1년 전보다 3.1%(296명) 감소했다. 하지만 10년 전(4280명)과 비교하면 114.1% 증가한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치매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매 사망률은 17.9명이다. 성비는 0.5배로 여성(24.7명)이 남성(11.2명)의 2배 수준이었다.

출생 후 1년 이내에 숨진 영아 사망자는 1154명으로 1년 전보다 3.0%(36명) 줄었다.

그러나 출생아 1000명당 출생 후 첫돌을 맞이하기 전에 숨지는 영아를 나타내는 영아 사망률은 2.8명으로 1년 전보다 0.1명(4.7%) 늘었다. 남아(3.1명)가 여아(2.6명)보다 높았다. 건강 수준이 향상되면 영아 사망률이 감소하므로 국민보건 상태의 측정지표로 널리 쓰인다.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52.9%)가 영아 사망 원인의 절반을 넘었다. 이중 신생아의 호흡 곤란이 15.3%, 임신기간·태아발육과 관련된 장애 4.7%로 집계됐다.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19.9%였다. 이중 심장의 선천기형은 5.9%다.

사고사는 '기타 불의의 호흡위험'이 2.9%로 가장 많았고 가해(타살)로 사망한 영아도 전체의 1.3%에 달했다.

한국의 영아 사망률은 OECD 평균 3.9명보다는 낮았지만 일본(2.1명)이나 슬로베니아(1.6명)보다는 높았다.

사망 시점은 출생후 7일 미만 신생아가 37.4%, 임신 28주가 넘는 태아는 62.6%였다.

지난해 임신·분만과 관련한 질환으로 숨진 모성사망자 수는 34명으로 1년 전보다 10.5%(4명) 감소했다.

출생아 10만 명당 모성사망비는 8.4명으로 3.4%(0.3명) 줄었다. 모성사망비는 임신 또는 분만 후 42일 이내에 숨진 여성을 해당 연도의 출생아 수로 나눈 수치다. OECD 평균 6.8명에 비해 높다.

모(母)의 모성사망비는 25~29세가 5.9명으로 가장 낮고 40세 이상이 15.7명으로 가장 높았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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