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블랙리스트' 황석영·김미화, 25일 조사신청 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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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에 올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작가 황석영씨와 방송인 김미화씨가 오는 25일 진상조사를 신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빌딩에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황 작가와 김미화씨가 직접 나와 조사를 신청하고 그동안 벌어진 사건 경과와 피해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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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에 올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작가 황석영씨와 방송인 김미화씨가 오는 25일 진상조사를 신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빌딩에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황 작가와 김미화씨가 직접 나와 조사를 신청하고 그동안 벌어진 사건 경과와 피해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황석영 작가는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온 문학계 원로다. 5.18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담은 그의 작품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1985년 초판이 출간된 뒤 지난 5월 재출간 되기도 했다. 황 작가는 앞서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래 집중적으로 정부의 감시와 배제를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미화 씨는 2010년 7월 내레이션을 맡고 있던 KBS 2TV '다큐 3일'에서 하차 후 이듬해 4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퇴출되는 등 MB블랙리스트로 인해 방송출연과 외부행사에 제한을 받았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첫 대국민 보고가 열린 지난 18일 "블랙리스트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 시작돼 박근혜 정부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을 거쳐 관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기를 박근혜 정부로만 한정하지 않고 MB정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지난달 31일부터 '블랙리스트 제보센터'(www.blacklist-free.kr)와 페이스북 페이지(@blacklistfree2017)를 통해 피해 제보 및 조사신청을 받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이날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82명 중 52명이 포함돼 있는 영화계를 중심으로 배제·검열 사례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은 기자 k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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