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한화 김재영, 군입대 미루고 AG 도전?

2017. 9.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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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 2년차 사이드암 김재영(24)이 군입대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한화에 있어 김재영은 빼놓을 수 없는 카드가 됐다.

한화에선 김재영을 첫 번째 카드로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한화로선 김재영의 군입대를 1년 더 미뤄볼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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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 2년차 사이드암 김재영(24)이 군입대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내년 아시안게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재영은 올 시즌 한화 선발진의 유일한 20대 투수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적잖은 성장통이 있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투구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 토종 투수의 3연속 QS+는 2014년 이태양 이후 3년 만이었다. 

이에 따라 김재영의 향후 군입대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당초 김재영 본인은 군입대에 의지를 보였다. 지금 페이스라면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2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군경팀에 들어가서 병역을 해결하는 게 최상이다. 

하지만 최근 구단 차원에서 김재영의 군입대를 미루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시즌 풀타임 선발로 기회를 받을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한화에 있어 김재영은 빼놓을 수 없는 카드가 됐다. 

내년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이기도 하다.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야구 종목에서 군미필 선수들이 각 구단별로 1명 이상 발탁되는 게 암묵적인 합의다. 한화에선 김재영을 첫 번째 카드로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또 다른 투수 유망주 김민우와 김범수는 고교 시절 수술로 인해 이미 군면제 받았다. 

지난 2014년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다. 그해 5월부터 선발투수로 자리 잡으며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이태양은 9월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 발탁됐다. 한화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한 이태양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았다. 당시 대표팀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미필선수들이었다. 

한화로선 김재영의 군입대를 1년 더 미뤄볼만한 상황이다. 관건은 김재영이 아시안게임에 발탁될 정도로 좋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 포함 올 시즌 18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98에 퀄리티 스타트 5번을 했지만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화 투수 유망주 중에선 가장 돋보이는 성적으로 꾸준히 기회를 준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남은 시즌 2경기 정도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김재영이 지금 페이스를 쭉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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