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文대통령, 극단적 진영논리 과도한 적폐청산 성찰해야"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2017. 9. 22.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지 세력이 아니면 무조건 적폐로 몰아붙이는 극단적 진영논리는 다원주의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의 기치로 정권을 교체했고 적폐는 과감히 도려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적폐청산에만 올인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폐청산에만 올인해선 안돼..미래혁신 비전 못 보여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당 인천광역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17.9.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인천=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지 세력이 아니면 무조건 적폐로 몰아붙이는 극단적 진영논리는 다원주의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등으로 감성적으로는 선뜻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에) 가결하기 어려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과정에서 반대표가 134표나 나왔던 것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화와 소통을 통한 실질적인 협치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필요할 때만 야당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한 협치를 시급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의 기치로 정권을 교체했고 적폐는 과감히 도려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적폐청산에만 올인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적폐) 청산에 과도하게 매달려 정작 중요한 미래혁신과 성장에 대한 비전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우며 지난 4개월간 하루가 멀다 하고 정책을 쏟아냈지만 그 과정에선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의 협의나 사회적 공론화 (작업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시적 부양효과인 소득주도성장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정책을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라며 "고통 분담을 말하고 국민을 생각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에 나서는 것이 진정한 적폐청산이자 용기"라고 덧붙였다.

goodda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