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외국인 타자 걱정 無..투수가 관건"

2017. 9.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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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에 대해 "원래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4월 KBO투수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2군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1군 복귀전(5월 2일 대구 두산전)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로서 선구안이 뛰어난 타자"라고 호평했다.

"외국인 타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김한수 감독은 "더 중요한 건 외국인 투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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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외국인 타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21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은 다린 러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를 처음 밟은 러프는 4월까지 타율 1할5푼(6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러프가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삼성 타선은 차갑게 식어 버렸다. 러프는 4월 22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충전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돌아온 러프는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하는 위협적인 타자로 탈바꿈했다. 

타율 3할2푼(490타수 157안타) 31홈런 123타점 88득점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파괴력을 동시에 뽐냈다. 특히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며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에 대해 "원래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4월 KBO투수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2군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1군 복귀전(5월 2일 대구 두산전)서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로서 선구안이 뛰어난 타자"라고 호평했다. 

러프는 "4월에 부진할때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면서 "동료들이 누상에 많이 나간 덕에 타점 생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러프는 한국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고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길 원한다. 구단 또한 러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외국인 타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김한수 감독은 "더 중요한 건 외국인 투수"라고 말했다. 

올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의 성적을 보노라면 기대보다 실망에 가깝다. 빅리그 출신 레나도는 오른쪽 가래톳 부상 여파로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해 2승 3패(평균 자책점 6.80)에 그쳤다. 7월 27일 대구 NC전서 박석민의 타구에 맞아 오른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페트릭은 23차례 등판을 통해 2승 9패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은 6.27. 김한수 감독은 "외국인 투수가 선발진의 중심이 돼야 한다. 지난해 겨울부터 고민했던 부분인데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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