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다..애플 신제품 거부감 예전보다 심해"

신기림 기자 입력 2017. 9. 22. 09:14 수정 2017. 9.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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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주 신제품 공개 이후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애플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과거 신제품 출시 이후 낙폭(-1.6%)보다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1.72% 떨어져 이달 초 신제품 출시 전날 대비 거의 5% 밀렸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 애플 약세는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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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 이후 주가 -5% > 과거 평균 -1.6%
12일(현지시간) 필립 쉴러 애플 부사장이 전 세계의 관심 속에서 신제품 아이폰 X, 아이폰8, 아이폰 8플러스 등에 적용된 얼굴인식 ID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애플이 지난주 신제품 공개 이후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아이폰 출시 10년 동안 새 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공개 직후 애플 주가는 하락했다가 되살아나곤 했다. 새로운 애플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과거 신제품 출시 이후 낙폭(-1.6%)보다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1.72% 떨어져 이달 초 신제품 출시 전날 대비 거의 5% 밀렸다. 물론 올해 전체로 볼 때 애플은 33%나 올라 최근 하락세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발표 이후 애플 약세는 주목할 만하다.

WSJ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인해 애플 주가는 100일 이동평균선으로 근접했다. 100일 이평선은 트레이더들이 매수 혹은 매도 주문을 넣을 때 많이 참고하는 지표로 시장 모멘텀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애플은 즉각적 반등 혹은 추가 하락의 최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의 배경으로 WSJ는 ‘새로 내놓은 스마트워치에 대한 평가가 사실상 전무하다’, ‘ 라이벌 구글이 아이폰을 대적할 만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만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 3와 관련해 연결 문제가 있다고 애플은 인정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와의 협업을 발표,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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